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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넷플릭스 드라마 송혜교와 김은숙의 완벽한 복수극

by ♥♡xkffl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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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2023년 시작부터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5위까지 오르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로맨스물의 대가 송혜교와 김은숙의 완벽한 복수극이란 타이틀로 오픈전부터 기대감을 가지게 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달까요? 오늘은 빨리 시즌 2가 오기를 바라며 더 글로리 시즌1을 소개합니다.

 

*목차*
1. 로맨스 장인들의 만남 송혜교 그리고 김은숙
2. 진짜 복수를 위한 시작 시즌1
3. 빈틈없는 완벽한 연기력의 주조연 배우들

 

1. 로맨스 장인들의 만남 송혜교 그리고 김은숙

더글로리

더 글로리는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한번 송혜교 배우와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작품 초기부터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로맨스 연기에 특화되어있는 송혜교 배우와 로맨스물에 여러 획을 그은 김은숙 작가의 조합이기 때문에 당연히 태양의 후예 같은 또 한 번의 로맨스물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예상을 깨고 처음으로 복수극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웃음 한 조각도 사치가 되는 처절한 복수물로.

 

송혜교의 더 글로리 이전 작품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크게 흥행하지 못한 작품이고, 김은숙 작가의 전작은 '더 킹, 영원의 군주'로 처참한 시청률로 마감해야 했습니다. 그 여파로 송혜교는 늘 같은 캐릭터만 연기하는 배우라는 소리가 커졌으며, 김은숙은 그 특유의 로맨스의 기한이 다 되었다는 혹독한 평가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슬럼프 아닌 슬럼프 기간을 거쳐 송혜교 배우와 김은숙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여 서로 전혀 해보지 않은 스타일의 드라마를 만든 것이 지금의 더 글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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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물에 특화되어있는 송혜교와 김은숙의 새로운 변신인 처절한 복수극의 마지막 키워드는 안길호 감독인데요 대표작으로 비밀의 숲이 있습니다. 비밀의 숲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안길호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알 수 있는데요 아마 로맨스물보다는 장르물 연출을 더 잘 하는 감독님과 함께 함으로서 전혀 다른 드라마가 되는데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라는 OTT 플랫폼에서 드라마를 선보임으로써 공중파에서 선보였던 드라마보다 학교폭력의 폭력성을 더 현실감 있고 수위 높게 보여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기존 송혜교와 김은숙 드라마와 차별점이 되었습니다.

 

2. 진짜 복수를 위한 시작 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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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는 2022년 12월 30일에 시즌1 8부작으로 오픈했고, 2023년 03월 시즌2 8부작을 선보이는 16부작 드라마입니다. 시즌1은 학창시절 건축학도를 꿈꾸는 가난한 집안의 문동은(송혜교)이 박연진(임지연)을 필두로 한 금수저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몸과 마음이 철저히 망가지고 그 후 자신의 인생을 망친 무리들을 향한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시즌1에서는 동은이 학창 시절 금수저 박연진과 그 무리들에게 온몸이 고데기로 인해 화상을 입고 힘들어하는 모습과 그런 폭력에도 동은을 외면하는 교사와 경찰 그리고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결국 동은은 그 모든 것에 복수하기 위해 철저히 계획하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 첫 번째가 연진의 딸의 담임선생님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서서히 무리들의 치부를 압박해가는 동은의 복수의 서막이 시작되는 것이 시즌1. 아마 시즌 2는 완벽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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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서 유일하게 복수를 마친 인물은 바로 담임선생님입니다. 동은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진학한 교대에서 담임의 아들인 선배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서 친하게 지냅니다. 결국 담임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선생이 되고 장학사까지 되어 행복이 충만할 때 담임 앞에 나타나죠. 그리고 교사로의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담임의 과거 폭력성을 아들 앞에서 고발하게 됩니다. 장학사로 탄탄대로를 걷고 싶은 아들은 아버지의 과거가 자신의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해 아버지의 천식을 이용해 죽음으로 이끌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자랑인 아들에 의해 담임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동은의 복수였던 것입니다. 동은의 첫 번째 복수의 완성이기는 하지만 사실 동은의 고통에 비해서 조금은 아쉬운 복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선배와의 서사가 짧게 다뤄지면서 선배의 성격을 알기에는 조금 부족했기 때문에 아버지를 죽이는 것이 너무 급작스럽게 다가왔고. 동은이 당한 것에 비하면 편하게 보내준 것이 아닌가라는 통쾌함이 부족한 첫번째 복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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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동은이 자기 딸의 담임이 된 걸 알게 된 박연진을 시작으로 복수의 서막이 오릅니다

" 언젠가 복수가 끝났을 때 연진이 옆에 아무도 남기지 않으려고요 " 

문동은이 생각하는 복수가 진짜로 박연진 자체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상에게 자신이 버림받았듯 연진이 또한 세상에게서 철저히 버림받고 혼자가 되어 버리는 것. 그것이 동은이 생각하는 진짜 복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사인데요. 어떤 식이 되었든 문동은이 하는 모든 복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시즌 2가 기다려집니다.

 

3. 빈틈없는 완벽한 연기력의 주조연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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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에 대한 호평 중 가장 큰 부분은 아무래도 송혜교의 연기 변신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미인 배우 중 한 명인 송혜교는 복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문동은을 연기하기 위해 거의 메이크업도 하지 않았고 온몸의 화상 자국을 그대로 노출하는 등 외적인 부분 부터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그에 더해 시종일관 차가운 표정과 신날 한 웃음까지 기존의 늘 비슷한 이쁜 연기만 한다는 소리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연기를 보였습니다. 

송혜교와 더불어 송혜교의 조력자로 나오는 주여정역의 이도현배우, 강현남역의 염혜란 배우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염혜란배우는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에 웃음 포인트가 되어 긴장감을 조금씩 풀어 줄 수 있는 캐릭터로 자칫 혼자 동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극을 해치지 않는 정도로 웃음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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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과 조력자들의 반대편 동은에게 상처를 준 악역들의 연기 또한 만만치 않는데요 특히 악역의 리더 박연진 역의 임지연 배우의 연기력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처음 맡은 악역이지만 찰떡같이 소화해서 송혜교의 복수심을 더욱더 활활 타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배우가 연기를 잘 한다는 것이 너무 당연한것 같지만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시청자는 너무 잘 알고 있죠. 하나하나 모든 캐릭터가 살아 숨 쉬듯이 잘 맞물려 돌아가는 드라마가 드물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나온 잘 만든 복수극이 끝까지 잘 마무리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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